자만심?

몇주동안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자전거타기를 우습게 봤나보다.
처음처럼 부담스럽지 않아서 주말에 한강까지 왕복을 하기로 했다.
물론 실행했다.
뼈저린 교훈과 함께.....ㅠ.ㅠ

집에서 한강까지는 거리상 50km 정도...왕복 100km !!!
편안하게 쉬엄쉬엄 다녀오면 되겠다 싶어 출발했는데...

시원한 바람을 맞아가며 갈때는 좋았는데 점심이 되어가고 오후가 되어갈수록 날이 더워진다.
게다가 분당을 빠져나가면 그나마 쉴만한 공간이 별로 없다.
X팔리게 땅바닥에 덥썩 앉아서 쉴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국은 잠실까지 논스톱으로.....

어랏...잠실서 탄천으로 오는길은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강도가 다르다.
누구 말처럼....보이지 않는 오르막길..
다리는 점점 무거워지고...
일찍 다녀올수 있을거란 생각에 점심도 준비를 안해갔는데...
배는 점점 고파지고...
물도 떨어지고....
자전거도 많이 타고 인라인도 많이 타는 길인데...
그 흔한 음용수가 없다.
플랭카드에는 잡상인한테 사지 말랜다.
잡상인은 뜨거운 커피만 판다.(시원한 생수가 땡긴다구요............)

잠실까지 가는 시간 2시간
집으로 다시 오는 시간 4시간

저질체력의 한계를 실감하는......로드.

집근처에 와서 삼각김밥 하나로 끼니를 때우고.....ㅠ.ㅠ

다리는 무쟈게 무겁다.

내가 왜 그랬을까..내가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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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씨 2010/04/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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