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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날씨가 지푸린다.
어제 누군가 비오라고 하더니 ㅠ.ㅠ
일기예보에서도 주말에 비가 많이 온대더라...
기왕 비오는거 천천히 가자...생각하고 9시에 집에서 출발.



비가 많이 온다고 했는데도 영동고속도로는 차들로 만원이다. 비온다는데 어디를 그렇게 놀러들 가시는지.....다 나같은 사람만 있나보다...(지지리 복도없지)
만종분기점을 지나 중부고속도로에 접어드니 의외로 한산하다.
구름만 잔뜩 찌푸리고 비는 아직이다.
(어랏~ 비가 안오려나? 일정대로 움직여봐?)
단양IC에 다다르자 한방울씩 비가 흩뿌린다.
(아..........역쉬 ㅠ.ㅠ)



단양IC에 통과한 시간이 오전11시.
콘도에 들어가려면 아직 3시간이나 이르다.
토요일과 일요일 코스를 바꿔보기로 정했다.
차를 도담삼봉으로...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장대비라면 아예 차에서 내리지나 않지...이슬비다.

그 와중에도 음악분수대에선 누군가의 노랫가락에 맞춰 분수가 춤을 추고 있다.



밥을 먹기도 그렇고해서 두번째 건너뛰고 세번째로....고수동굴..
여기도 도담삼봉과 같이 주차료만 2천원.
비오는 날이라 손님들이 없어서 그런지 가게쥔장들이 손님끌기에 여념이 없다.
동굴이래서 잠깐 구경이나 할까 하고 들렀는데....
요놈의 동굴이 완전 등산을 시킨다. 철재사다리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을 몇번 반복하다보니 동굴안의 시원했던 바람은 느껴지지않고 땀만 흐른다.

무려 50분 코스다...에효~
결국은 고수동굴하나로 노동동굴 등 나머지 동굴은 포기하기에 이른다.



점심이나 먹자....네이놈의 검색에서 알바들 글들 다 지우고 남은 단양선착장의 "온누리식당".
마늘쌈밥을 시켜보았다. 온누리정식이라고 이게 더 비싼데...안판댄다.
즉석요리래나....
마늘쌈밥이란게...(아..사진이 없다..넘 배고파서 먹기에 바빠서..) 밥할때 마늘을 넣어서 하는건줄 알았더니 밥은 그냥 솥밥이고 돼지수육에 마늘쌈밥으로 주는거다. 속.았.다.
그래도 서빙보시는 아줌마 싹싹하니 분위기는 좋다. 역시 비와서 손님은 없다.



밥도 먹었겠다...콘도로 발길을 돌려 체크인하고 짐풀고....바로 아쿠아월드로 고고씽~
사람.........무쟈게 많다.
비오니까 다들 여기서 노나보다.
난 세시간 하니까 다리가 풀려서....그리고 담배가 무쟈게 땡겨서..
(방수팩의 필요성을...담배를 넣어갈 곳이 없다. 흑흑)
애들은 한시간을 더 있다가 나왔다. 힘도 좋아....
이후 일찍 나온 녀석들 비위 맞춰주는 시간을.....


밤에 잠 잘 오더라...
posted by 제씨